★★★☆☆
실존인물 앨런 튜링의 실화를 바탕으로 나치 독일의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1939년 9월 4일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 독일군의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하여 승리로 이끌어 공을 세웠지만 튜링은 1952년에 당시에는 범죄로 취급되던 동성애 혐의로 영국 경찰에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5] 감옥에 가는 대신 화학적 거세를 받아야 했던 그는, 2년 뒤 청산가리를 넣은 사과를 먹고 자살했다. 그리고 사후 59년만인 2013년 12월 24일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크리스 그레일링 법무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튜링의 동성애 죄를 사면하였다. 이어서 무죄 판결을 받고 복권되었다.
한 입 베어 문 것을 생각하니까 애플이 생각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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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 암호를 풀고 1,400 만 명의 목숨을 구한 천재 수학자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제 2차 세계대전.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결국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아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지만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체계 때문에 번번히 좌절하고 마는데...
과연, 앨런 튜링과 암호 해독팀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까…?
☁️과거-현재-미래 시간대가 수시로 바뀌는 영화이며, 영화 초반부터 끝까지 시간이란 개념이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이용
☁️과거
비가 오는 날의 런던.
형사들이 어느 저택에서 도난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들어가고, 청산가리를 수습하던 앨런 튜링을 발견한다.
형사가 튜링의 청산가리를 일부러 경찰에게 보여주는 행동이 의심스러워 몰래 뒷조사를 해보니 군 정보기관에 1급 기밀이 걸려 있어서 개인 정보를 알아낼 수도 없는 튜링을 소련의 스파이로 의심하여
나중에 결국 취조하는 장면에서 튜링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것으로 영화가 시작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영국.
나치 독일의 영국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런던은 연일 나치의 폭격으로 어린이들은 지방으로 피난보내고
시민들은 벙커 생활을 하고 있을때 영국 정보부 SIS의 부름을 받은 앨런 튜링은 셔우드에 위치한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의 암호병 학교에 소집되어 나치의 에니그마 해독을 담당하는 임무에 투입된다.
어렸을 적부터 남들과는 다른 사고 방식으로 왕따를 당하며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살았던 튜링은
여기서도 다른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독자적으로 에니그마의 해독에 매달리고,
결국 이를 해결하려면 복잡한 기계가 필요함을 깨닫고 기계 제작에 착수한다.
고액의 돈이 들어가는 이 기계 제작은 번번히 상부의 거절을 당하고,
그의 연구를 무시하는 동료들과의 마찰도 계속된다. 이런저런 방해로 연구에 아무런 진척이 보이지 않자 튜링은 런던으로 향하는 같은 팀 MI6 요원에게 다우닝 가 10번지에 편지를 배달해 달라고 요청. 간단히 씹힐 줄 알았던 편지는 의외로 당시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에게 수용되었고, 튜링은 하루아침에 에니그마 해독팀의 팀장이 되어 팀에서 쓸모없다고 판단된 언어학자 동료 두 명을 즉시 해고하고 신규 채용에 나선다.
어려운 십자낱말 퍼즐을 신문에 게재하여 통과된 자들에게 시험을 치르게 하여 채용을 진행한 튜링. 이 때 본인도 8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를 5분 34초만에 해치운 똑똑한 여성 조안 클라크(키이라 나이틀리 분)가 채용된다. 새로운 팀원들과 고액의 자금이 들어가는 기계[3]의 제작도 착착 진행되는 가운데에도 에니그마의 해독은 쉽지가 않았고, 진전이 없는 연구에 상부의 인내심은 폭발. 상관(찰스 댄스)은 1달이라는 시간을 주고, 진전이 안 보인다면 기계를 부수고 팀을 해체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앨런이 의지하는 클라크가 결혼도 안하고 그러고 있을 거면 집으로 돌아오라는 부모님 때문에 떠나야겠다는 얘기를 하자 앨런은 남편이 있으면 가지 않아도 되지 않냐며 그 자리에서 전선으로 반지를 만들어 청혼한다. 약혼후 튜링은 연구에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고 여느때와 같이 펍에서 한잔하던 앨런은 해독에 관한 힌트를 얻고 연구실로 부리나케 뛰어간다. 이때 경비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뛰쳐들어가는 팀원들이 모습이 압권이다.
결국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데 성공한 앨런 튜링. 당장에 이 정보를 상부에 알리자는 팀원들에게 나치가 우리의 해독을 알게 하면 안 된다라는 논리로 앨런 튜링은 해독 정보에다 엠바고를 걸게 되고 친형이 해군으로 근무하여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한 팀원의 통곡 어린 요청도 매몰차게 거절한다. 이후 중요한 정보만 교묘하게 이용하겠다는 영국 정보부에 의해 해독 자료는 요긴하게 쓰인다. 즉, 입어도 되는 피해(필연적으로 사람이 죽는다)와 입어서는 안되는 피해를 독일에 들키지 않도록 교묘하고 냉정하게 통계로 계산하여 이용한다. 결국, 영국과 연합군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 현재
오랜만에 튜링을 찾아온 클라크. 콜로서스에 연구하던 튜링은 길거리에서 만난 매춘소년이 튜링의 집에서 절도를 벌이게 되고 튜링은 이 사건으로 동성애자임이 드러난데다가 킴 필비 사건의 여파로 소련의 스파이가 아니냐는 추잡한 누명까지 쓰게 되고, "연구를 중단할 수 없어 감옥에 가는 대신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사실을 울면서 클라크에게 털어놓게 된다.
☁️ 미래
클라크는 튜링을 달래기 위해 십자낱말 퍼즐을 같이 풀자고 하지만,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튜링은 손을 벌벌 떨며 공황상태까지 보이는 폐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클라크가 돌아간 뒤 튜링은 울적한 얼굴로 개발 중인 크리스토퍼가 있는 방의 불을 끄고, 몇 년 후 "튜링은 청산가리가 주사된 사과를 베어물고 자택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된다."라는 내용의 자막이 올라온 뒤 튜링과 해독반들이 종전 직후 문서를 불태우며 함께 즐겁게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며 영화는 끝난다
"가끔은생각지도 못한 누군가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해내니까요"
- 앨런 튜닝 (베네딕트 컴버배치) <이미테이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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